[공식발표] 1억 유로에 데려와 쓰질 못 하네...맨유 "안토니, 추후 공지까지 복귀 연기"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안토니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훈련에 복귀하지 못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안토니에 대한 혐의를 인지했다. 국제 경기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은 11일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안토니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복귀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이슨 그린우드에 이어 안토니까지 여자친구 폭행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브라질 매체 'UOL Esporte'는 지난 4일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에 대한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목격자로부터 그가 그녀를 협박, 신체적 폭력을 가했다는 증거를 사진, 영상, 대화, 증언 등으로 확보했다. 조사 과정에서 가브리엘라 카발린의 뼈가 노출된 부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가브리엘라 카발린은 'UOL Esporte'와 인터뷰를 통해 "안토니는 집 문을 잠그고 나를 나가지 못하게 했다. 내 손가락을 벌리고 다치게했다. 내 물건을 부수고, 여권을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의 어머니와 의붓 아버지는 안토니를 축구장 안에 가뒀는데 그는 화가 났고, 어떤 식으로든 경기장 밖으로 나오려고 했다. 나에게 축구공을 던졌고, 핸드폰도 던졌다. 나를 죽이겠다고 했고, 자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토니는 곧바로 반박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제 팬들과 가족들에 대한 존경심으로 저는 제가 피해를 본 무고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해야 할 의무를 느낍니다. 처음부터 경찰 당국에 정당한 설명을 제공했으며, 이 문제를 진지하게 그리고 준중하면서 다루었습니다. 경찰 조사는 정의의 보호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내용을 공개할 수 없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하지만 저는 그 고발들이 거짓이고 많은 증거들이 고발들에 대한 무죄임을 보여준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라면서 "그녀와의 관계에 언어적 공격으로 떠들썩했지만, 어떤 육체적 공격도 실행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녀는 매번 다른 혐의를 제시한다. 따라서 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히 하기 위해 브라질 당국의 전적인 처분에 남아 있음을 알리게 됐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에서 저의 결백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안토니 대변인은 "우리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경찰서에서 수사 과정에 있기에 침묵 중이다. 안토니는 법정에서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와 관련된 사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브라질 대표팀을 보호하기 위해 제외되었음을 알린다. 그를 대체하기 위해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를 대표팀으로 소집했다"고 발표했다.
여전히 양 측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안토니는 9일 브라질 'Fofocalizando'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지 않았다. 협박한 적도 없다. 가브리엘라가 말한 것 중에는 사실이 아닌 것이 많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왓츠앱 대화 내용도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안토니는 "가브리엘라 측에서 변조한 부분이 있다. 내가 용서를 구하는 메시지를 보내면 가브리엘라는 내가 보낸 메시지를 삭제한다. 그녀는 조작했고, 나는 이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여자의 가슴을 때렸다고요? 그녀는 화장실에서 넘어져서 가슴 보형물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맨유와 계약 해지 소문에 대해 "마음 속에 떠오르지 않는 일이다.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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