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동구, 영종구·제물포구로 바뀐다
박용필 기자 2023. 9. 10. 21:30
입법예고 후 2026년 7월 시행
서구 북쪽 분리, 검단구 신설
내년 총선은 현행대로 실시
서구 북쪽 분리, 검단구 신설
내년 총선은 현행대로 실시
인천 중구와 동구 지역의 행정구역이 조정되고 명칭도 바뀐다. 서구 아라뱃길 북쪽에는 새 행정구역이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법률안은 중구와 동구로 나뉜 현재의 행정구역을 폐지하는 대신, 기존 중구 내륙 및 동구를 관할하는 제물포구와 기존 중구 영종도 지역을 관할하는 영종구를 신설하는 것이다. 또 서구 아라뱃길 북쪽을 관할하는 검단구를 새로 설치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인천시는 생활권 불일치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인구·면적 조정을 통한 행정 효율성 향상 등을 위해 지난 6월1일 정부에 행정구역 개편을 건의했다.
법률안은 입법예고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부칙에 따라 2026년 7월1일부터 시행된다. 따라서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현재 행정구역에 따라 실시되고, 2026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개편된 행정구역에 따라 치러질 예정이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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