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를 어린아이처럼 다뤘다'…아스날의 일본인 수비수→독일전 '마스터클래스' 극찬

김종국 기자 2023. 9. 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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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이 독일을 완파한 가운데 다양한 일본 선수들의 활약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독일을 2-1로 격파한데 이어 10개월 만에 열린 재대결에서 또 한번 독일을 이겼다.

일본 대표팀의 아스날 소속 수비수 토미야스는 독일전에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아스날에선 측면 수비 백업 자원으로 활약 중인 토미야스는 독일전에선 센터백으로 출전해 독일 공격수 자네와 하베르츠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토미야스가 수비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선보였다. 자네를 마치 어린 아이처럼 다뤘다'며 토미야스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토미야스는 선터백으로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토미야스의 눈부신 활약은 일본의 승리를 도왔다. 토미야스는 아스날에서 측면 수비수로 배치되지만 대표팀에선 센터백으로 출전했다'며 '토미야스는 독일전에서 아스날 동료 하베르츠의 볼을 수차례 빼앗았다. 가장 인상적인 상황은 자네와 몸싸움을 펼쳐 자네를 날려 보낸 것'이라며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자네가 드리블 돌파를 하는 상황에서 토미야스와 몸싸움 이후 나가 떨어지는 장면을 언급했다.

또한 '토미야스는 아스날 아르테타 감독에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다. 아르테타 감독이 독일전을 봤다면 토미야스를 측면 수비수로 기용하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미야스는 독일전에서 3차례 인터셉트와 함께 패스 성공률은 86%를 기록했다. 토미야스는 자네와의 몸싸움 뿐만 아니라 하베르츠를 상대로도 피지컬이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편으로 전환되는 롱패스를 수차례 선보이며 빌드업에 안정감을 더하기도 했다.

독일은 일본전 졸전과 함께 자국에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독일 매체 루어 나흐리헤텐은 '일본전 1-4 패배는 망신'이라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ZDF는 '독일 관중들은 경기 중 휘파람을 불었다'며 일본전 졸전에 화난 독일 현지 관중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독일축구협회의 루디 푈러 이사는 일본전을 마친 후 "우리 모두는 여전히 충격을 받고 있다. 수비 실수가 너무 많았다. 1-4로 패한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독일의 플릭 감독은 "완전히 실망했다. 일본이 좋은 팀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상대의 촘촘한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 자원이 없다. 자네는 개인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우리는 일본을 이길 여건이 되지 않았다"며 일본을 높게 평가했다.

[독일과 일본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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