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ERA 8.27’ LG 26세 우승청부사 트레이드 폭망 위기…KS 괜찮을까, 염갈량 결단 내릴까[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3. 9. 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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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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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7경기 평균자책점 8.35.

LG 우완 최원태(26)가 또 좋지 않았다. 10일 광주 KIA전서 2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 7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야수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패전을 면했다. 이미 약 1개월간 승수를 쌓지 못했다.

최원태/마이데일리

최원태는 LG가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키움에 특급 유망주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영입한 우승청부사다. 토종 선발진의 약점을 절감하고 영입한 카드다.

당연히 대권을 노리는 LG로선 최원태가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에 이어 3선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데려왔다. 실제 올 시즌 키움에서 17경기에 등판, 6승4패 평균자책점 3.25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최원태는 본래 기복이 있는 스타일이다. 잔부상도 적지 않았으나 올 시즌에는 몸 관리를 잘 했다.

LG 이적 후 단순히 승패를 떠나 내용이 좋지 않다. 올 시즌 초반 키움에서 가장 좋았던 그 밸런스, 리듬이 안 나온다. 염경엽 감독은 5일 수원 KT전 이후 한 번 더 좋지 않다면 2군 재충전을 거론하겠다고 했는데, 실제 좋지 않았으니 어떤 조치를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

▲LG 최원태 이적 후 투구일지(7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8.27)

7월30일 두산전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승리

8월5일 삼성전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구 6실점 패전

8월12일 키움전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 승리

8월18일 SSG전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 노 디시전

8월25일 NC전 4이닝 1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1실점(9자책) 패전

9월5일 KT전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 노 디시전

9월10일 KIA전 2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 7실점 노 디시전

7경기서 32⅓이닝 30자책이다. 경기당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는 얘기다. 투심 최고 147km에 평균 145km가 나왔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포심을 섞었으나 좋지 않았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들도 있었고, 컨디션 좋은 KIA 타자들이 효율적으로 공략하기도 했다. 스피드는 나왔기 때문에, 각 구종 품질 점검, 피치 디자인 점검 등이 필요할 듯하다.

최원태와 박해민/마이데일리

LG로선 이주형과 김동규가 키움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와 무관하게 일단 올해 통합우승을 하고 봐야 한다. 그래야 이 트레이드가 성공적인 거래로 기억될 수 있다. 최원태가 잠시 2군에서 시간을 가진다면 대체 자원이 1군에 올라와야 하는데, 준비된 자원들은 있다. 1군에서 경기를 준비하면서 점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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