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합참의장 "북러 회담·밀착, 푸틴의 절박한 상황 투영"

나세웅 salto@mbc.co.kr 2023. 9. 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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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 영국 합참의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렸다는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토니 라다킨 영국 합참의장은 현지시간 10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러 양국의 밀착은 러시아의 동맹이 얼마나 줄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푸틴이 절망의 상태에 빠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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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함께 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 영국 합참의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렸다는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토니 라다킨 영국 합참의장은 현지시간 10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러 양국의 밀착은 러시아의 동맹이 얼마나 줄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푸틴이 절망의 상태에 빠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다킨 의장은 "러시아 경제가 압박받고 있고, 제재가 갈수록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며 "러시아에는 국제적 파트너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년여 만에 러시아를 방문해,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대면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같은 인터뷰에서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은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의 전황에 대해, "예상보다 공세가 느리지만, 최대 45일 정도 전투가 가능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로써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338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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