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뇌동맥류 수술 회상…"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 생각"
[앵커]
작품뿐 아니라 이제 god 콘서트 완전체로 모이는 것도 곧 볼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3분 만에 전석 매진. 하늘색 친구들의 위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윤계상/배우 : 그러니까 너무 감사한 것 같아요.]
[앵커]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그 모습이 너무 좋기 때문에 그때를 보면 본인들도 많은 팬분들도 함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윤계상/배우 : 공연을 하고 있으면 저희들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이렇게 자기 스스로의 어떤 추억에 젖어계세요. 그럴 때가 많아요. 그땐 참 재밌더라고요.]
[앵커]
근데 그걸 아무나 해 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3년 전에는 사실 뇌동맥류 수술을 받으시기도 했습니다. 이 일을 겪으면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럴 수밖에 없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윤계상/배우 : 수술대에 딱 누웠는데 혹시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면 그래도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잘살아 보겠다. 잘살아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앵커]
이제 흔들리지 않고 가고 싶은 길을 갈 거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길은 무엇입니까?
[윤계상/배우 : 그냥 저답게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스스로가 좀 행복해지고 제가 확고하게 어떤 길을 잘 가고자 하면 그분들도 응원해 주시고 이렇게 바라봐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좀 흔들리지 말고 잘 가자.]
[앵커]
'스스로 후진 인간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 저는 이 표현이 너무 거친 면도 있지만 굉장히 솔직한 답변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후진 인간이 아니라는 건 확신이 있다.' 어떤 의미인지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윤계상/배우 : 저는 항상 도리를 다하려고 합니다. 염치가 있고. 그거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일 필수인 것 같아요.]
[앵커]
연기할 때요?
[윤계상/배우 : 네.]
[앵커]
스스로 도리를 알고 염치가 있는 것.
[윤계상/배우 : 네.]
◆ 관련 기사
[인터뷰] 윤계상 "god? 장첸?…도리 다하며 나답게 간다"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43464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증거 단 하나도 없더라"…검찰 "말꼬리 잡기로 일관"
- 맨몸으로 밤바다 뛰어들어…400m 헤엄쳐 생명 구한 '영웅'
- 집 안 가득 필로폰, '62만명분' 어떻게 들여왔나 봤더니
- [인터뷰] 윤계상 "god? 장첸?…도리 다하며 나답게 간다"
- 독일, 일본에 또 졌다…안방서 '4실점 굴욕' 감독은 경질 위기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