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탈리아·독일·모리셔스 정상회담…부산엑스포 '외교전'

뉴델리=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2023. 9. 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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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인도 방문 마지막 날인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와 독일, 모리셔스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회담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이탈리아 협력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 모리셔스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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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정상회의장인 바라트 만다팜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 방문 마지막 날인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와 독일, 모리셔스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회담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이탈리아 협력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탈리아(로마)는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 함께 '엑스포 경쟁국'이다.

정부는 한·사우디 간 2차 투표로 끌고 간 뒤, 이탈리아의 1차 지지표를 최대한 끌어모으는 전략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내년 주요7국(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사 입장국 간 단합이 중요한 시점에서 한국이 앞으로도 계속 G7에 참여해 회원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정상회의장인 바라트 만다팜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멜로니 총리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에 자국 국방장관의 참석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도 3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양 정상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지난 5월 숄츠 총리의 공식 방한 때에도 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독일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 모리셔스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또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저그노스 총리를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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