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방포럼 개막했는데…김정은 오나? 안 오나?
[앵커]
북-러 정상 회담의 판이 깔릴 것으로 예측돼 왔던 '동방 경제 포럼', 오늘(10일) 러시아에서 개막했습니다.
하지만, 참석할 거라던 북한 대표단의 명단도 알려지지 않고 있고,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에 관한 정보도,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조빛나 특파원이 블라디보스토크 에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를 건너자, 경찰들이 일정 간격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드론 비행은 금지됐고 행사장 출입 전 검색도 받아야 합니다.
포럼이 시작된 오늘까지, 러시아와 북한 모두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해주 정부는 북한대표단이 행사에 참석한다고 예고했었지만, 다른 국가와는 달리 참가자 명단조차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내일 평양~ 블라디보스토크 항공편이 예정돼있는데 북측 인사들의 입국이 포착될 지 관심입니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 "내일 11시 15분 도착합니다."]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은 어제보다 경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관계자들은 오늘과 내일, 포럼을 위해 귀빈들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북한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기차역 관계자 : "정상회담을 위해 옵니다. (정상회담이요? 누가 와요?) 그건 나도 모르겠어요."]
러시아 언론들은 북러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일절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고 12일 동방포럼 전체회의에 참석합니다.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회담 시기가 포럼 이후 혹은 그 다음 주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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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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