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도로 폐지' 주장에 유성구청장 "구청장 권한, 폐지 절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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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홍범도장군로 폐지 논란'과 관련해 "폐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히며 "공과를 재조명해 결과에 따라 명예도로를 폐지하겠다"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정 구청장은 8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리고 "홍범도장군로를 폐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명예도로명 부여와 폐지 권한은 구청장인 제게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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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홍범도장군로 폐지 논란'과 관련해 "폐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히며 "공과를 재조명해 결과에 따라 명예도로를 폐지하겠다"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정 구청장은 8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리고 "홍범도장군로를 폐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명예도로명 부여와 폐지 권한은 구청장인 제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성구는 홍범도장군로 도로명 부여는 물론, 장군님의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고, 후세에 전하고, 기념하는 일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전날인 7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홍범도 장군 육사 흉상 철거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이념을 떠나 홍범도 장군의 행적을 정밀하게 검증해야 한다"라며 "공과를 재조명해 결과에 따라 명예도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홍봄도 육사 흉상 철거 논란에서 시작된 '홍범도장군로 폐지' 논란이 대전시장과 유성구청장 간의 대결로까지 번진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7일 이 시장의 발언 직후 낸 논평에서 "명예도로 부여와 폐지는 기초자치단체장의 고유권한이어서 (광역자치단체장인) 시장으로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유성구는 지난 2021년 10월 홍범도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기념해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현충원역과 현충원 사이 약 2km 구간을 홍범도장군로로 지정했다.
명예도로는 5년간 사용되고, 사용 기간이 끝나면 다시 심의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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