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만 명 투약 분량이었다…'3개국 연계' 마약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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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들여오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캄보디아, 중국 등에 있는 마약상들과 손을 잡고 정보도 공유하고, 마약도 나눠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캄보디아와 중국, 나이지리아 등의 마약상들과 연계해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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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들여오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캄보디아, 중국 등에 있는 마약상들과 손을 잡고 정보도 공유하고, 마약도 나눠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대구의 한 주차장.
회색 옷을 입은 남성이 뒤따라오던 또 다른 남성에게 차량 조수석을 가리키더니 운전석에 탑니다.
뒤따라오던 남성은 가방을 조수석에 내려놓고 서성입니다.
잠시 뒤 다시 내려놨던 가방을 집어 들고 자리를 뜹니다.
마약 유통책들이 마약을 주고받는 장면입니다.
경찰은 해외에서 마약 20kg을 들여와 이런 식으로 국내에 유통하던 일당 36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필로폰과 대마 등을 향신료나 헬스보충제 등으로 위장해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캄보디아와 중국, 나이지리아 등의 마약상들과 연계해 마약을 공급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각 나라의 마약상들이 국내 유통책들을 두고 정보를 공유하며 밀반입한 마약을 서로 나눠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 마약상들은 전에도 국내에 마약을 밀반입하거나 불법 체류 전력이 있어 한국 사정에 밝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선봉/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 2계장 : 해외 마약상들은 교도소 동기, 또 캄보디아에 있는 또 다른 마약상을 통해 상호 연계하는 사이가 되었고 모두 국내 사정이 밝아 국내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압수된 마약은 18.7kg, 시가 623억 원어치, 6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은 현지에서 붙잡힌 캄보디아 마약상을 국내로 송환하기로 하고, 인터폴 공조 등을 통해 나머지 두 나라 마약상도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신세은)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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