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김창완과 부녀 사이 회복 “기를 쓰고 건강해져라”(진짜가)

김지은 기자 2023. 9. 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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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과 김창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10일 방송된 KBS2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장호(김창완 분)의 2차 시술 진행 날 출국하려 나섰다. 출국 직전 “곧 시술 시간인데 아버지가 사라졌다”며 걱정하는 주화자(이칸희 분)의 전화를 받았다.

그때 장호가 나타났고 “이것만 주고 가려고”라며 달러가 든 봉투를 내밀었다. 장세진은 “뭐 하자는 거냐?”며 마음 아파하다 봉투를 되돌려주며 “나 돈 필요 없다”고 했고 그 순간 장호는 쓰러졌다. 장세진은 “여기 환자가 있다. 119 좀 불러달라”며 울부짖었다.

장호는 긴급 수술로 심장박동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주화자(이칸희 분)는 먹을 것을 사 오겠다며 자리를 떠났고 장세진은 수술실에서 나온 장호를 보고 마음 아파했다. 잠에서 깨어난 장호는 “나 때문에 비행기를 못 탔구나? 내가 또 앞길을”이라고 했고 장세진은 “아버지는 남들한테 한없이 좋은 사람인데 나한테는 참 나쁜 사람이다”라며 “거짓말하지 말아라 정직하게 살라고 해놓고 왜 아버지가 거짓말을 했냐? 아픔을 감추면서 날 보내려고 했냐”고 물었다.

이어 “잘못한 걸 안다. 욕심내면 안 될 것을 낸 것을 안다. 그래도 세상 사람들이 다 나를 욕해도 아버지는 안 그럴 줄 알았다”라며 “어릴 때부터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봤으니까 네가 왜 그랬는지 알겠다고 얼마나 힘들었냐고 다 이해해 줄 줄 알았다. 그랬는데 아버지가 제일 먼저 손가락질했다. 넌 틀렸다. 구제 불능이다. 그래 놓고 왜 이제와서 날 위하는 척이냐? 뭘 그렇게 딸을 사랑하는 척을 하냐”고 재차 물었다.

장호는 “내가 잘못했다. 너한테 나처럼 살라고 머리로만 잘난척하고”라며 “미안하다. 내가 또 너의 발목을 붙잡았다”고 사과했고 장세진은 “아버지가 무슨 내 발목을 붙잡았냐? 약한 소리 말고 기를 쓰고 나아라. 아버지가 다 나으면 유학하러 가서 다신 돌아오지 않겠다”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했다. 이를 들은 장호는 “또 못된 소리를 한다”라며 장세진을 달랬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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