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계약 중인데…클린스만, 독일 새 감독 후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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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협회가 한지 플릭 감독 경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10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는 플릭 감독이 경질될 경우 사령탑 후보 10명을 꼽으면서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시켰다.
제프 헤어베어거, 루디 푈러, 프란츠 베켄바우어 등 스스로 물러난 감독은 있었지만 독일축구협회가 경질한 감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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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일 축구협회가 한지 플릭 감독 경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10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는 플릭 감독이 경질될 경우 사령탑 후보 10명을 꼽으면서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시켰다.
빌트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거론한 후보는 올리버 글라스너, 루디 푈러, 미로슬라브 클로제, 위르겐 클롭, 마티아스 자머, 루이 판 할, 지네딘 지단, 율리안 나겔스만, 로타어 마테우스 등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4년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펠러 감독 후임으로 독일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월드컵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패배했지만, 순위 결정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감독으로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며 독일 대표팀에서 장기 집권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돌연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2008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됐고, 2011년 미국 대표팀, 2019년 헤르타 BSC를 거쳐 올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3년 5개월 계약을 맺었다. 1차 목표인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치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후보들 중에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독일 축구협회가 플릭 감독과 결별을 고려하는 이유는 최근 부진 때문이다.
독일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1-4로 크게 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 이어 일본에 2연패. 게다가 안방에서 당한 패배라는 점에서 충격이 더 크다.
독일은 지난 3월 월드컵 이후 첫 번째 A매치에서 페루를 2-0으로 꺾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후 벨기에에 2-3으로 졌고 우크라이나와 3-3으로 비기더니, 폴란드에 0-1, 그리고 콜롬비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벨기에전부터 일본전까지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 4패 부진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플릭 감독이 일본전 1-4로 불명예스러운 패배 끝에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고 알렸다.
플릭 감독이 경질된다면 독일축구협회 123년 역사상 처음이다. 제프 헤어베어거, 루디 푈러, 프란츠 베켄바우어 등 스스로 물러난 감독은 있었지만 독일축구협회가 경질한 감독은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플릭 감독은 "우린 상대마다 잘 준비하고 있다"며 "우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확신하고 있다. 이것이 내가 독일 감독을 계속하고 싶은 이유"라며 사임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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