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 팬 아냐… 그는 파괴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팬이 아니다. 그는 파괴적이다"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머스크는 그간 자유주의자와 민주당을 비난하고 극우 음모론을 조장한 전력이 있으나, 공화당 지지자라기보다는 민주당의 좌경화에 더 환멸을 느끼는 인물로 묘사된다고 NYT는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선 투표했다면 바이든에 한 표”
머스크는 그간 자유주의자와 민주당을 비난하고 극우 음모론을 조장한 전력이 있으나, 공화당 지지자라기보다는 민주당의 좌경화에 더 환멸을 느끼는 인물로 묘사된다고 NYT는 덧붙였다.
이 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란 머스크의 유년기, 테슬라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 창업, 트위터(현 X) 인수 등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을 머스크 본인과 가족, 친구, 사업 동료 등의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했다. 가령 트위터 인수 직후 머스크는 자신의 10대 아들들에게 농담으로 “다음 미 대선을 좌우하려고 트위터를 샀다. 2024년에 트럼프가 당선되도록 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으며, 머스크 아들들은 여전히 아빠가 왜 자기들이 거의 쓰지도 않는 소셜미디어업체를 인수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적혀 있다.
인공지능(AI)과 관련해 머스크는 ‘실존적 위협’이 될 가능성을 오랫동안 우려했으며, 그럼에도 AI 업체를 차린 것은 10명의 자녀를 둔 그가 인구 감소를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새 책은 전한다.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아 인간 지능의 양은 평준화하는 반면 컴퓨터 지능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언젠가는 인간 두뇌 능력이 디지털 두뇌에 의해 왜소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