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솔직 입담 "추성훈 연기력은.. '가문의 영광' 작품성은 없어"('당나귀 귀')

[TV리포트=이지민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배우 김수미가 새 영화 '가문의 영광:리턴즈'를 언급했다.

10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김수미가 보스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의 등장에 추성훈은 “이번에 잘 되겠다 우리 영화”라며 기뻐했다. 이에 김희철이 “왜 ‘우리는’을 붙이는 거냐”라고 의아함을 드러내자 김수미는 “추성훈도 '가문의 영광:리턴즈'에 출연한다. 마약상이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숙 역시 놀라며 김수미에게 “근데 추성훈 씨 연기는 잘했냐”라고 묻자 김수미는 “추성훈 씨?”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에 김희철은 “보통은 김수미 선생님도 ‘그럼요’ 할 텐데”라고 말했고, 추성훈도 머쓱함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 대해 “누적관객 2천만 명에 육박하는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라며, “‘가문’자만 들어가도 일단 기대를 하게 된다”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작품성은 없다. 그냥 코미디다”라고 갑자기 폭탄 발언을 해 모두에게 폭소를 안겼다. 이어 “요즘 웃을 일이 별로 없지 않나. 그냥 생각 없는 분들 오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수미가 '가문의 영광:리턴즈' 대본 리딩에 참석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금발로 출연하는 김수미는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윤현민, 추성훈 등도 함께 나왔다.

추성훈은 대본 리딩 당시를 떠올리며 “대본 같은 것도 처음 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에 유이는 “나도 똑같았다. 맨 처음 드라마 현장이 고현정 선배님 아역이었다. 말 한마디 없이 우는 장면이었다.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서 정말 모르겠더라”라고 공감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