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3억+20억 달러 지원‥"국제사회 기여"
[뉴스데스크]
◀ 앵커 ▶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가 오늘 폐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23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G20을 계기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여러 차례 환담했습니다.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G20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내년에 3억 달러를 무상지원하고 2025년 이후 20억 달러 이상을 유상원조 즉 장기간 저리로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총 23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 원입니다.
세계의 평화·자유·번영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향후 재건 산업 참여를 위한 기반도 다지겠다는 설명입니다.
[최상목/경제수석] "전쟁을 극복하고 경제 성장을 이루어낸 우리의 경험을 살려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과정의 참여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은 적극적인 지원계획을 밝혔지만, G20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두고 서방과 그 외 회원국 간에 이견이 노출됐습니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 내 전쟁'이라는 한발 물러선 표현을 담는 대신, 러시아에 흑해곡물협정 복귀를 촉구하고 핵무기 사용 불가 방침을 강조하는 선에서 공동 성명이 채택됐습니다.
[나렌드라 모디/인도 총리] "제 제안은 정상 간 공동성명을 채택하자는 것입니다. 공동선언 채택을 선언합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20분 동안 따로 회담하고 한·일·중 정상회의 준비를 잘 하자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대통령실은 기후위기나 전쟁 같은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기금공여도 확대할거라 했습니다.
책임을 더 하는만큼 국제사회에서 존재감도 부각하겠다는 취지로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윤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세 번 환담했다며 여러번 자료를 내고 강조했습니다.
뉴델리에서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 황상욱 /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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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336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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