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바이든 늙었다"…미국 대선 '나이'가 최대변수
【 앵커멘트 】 내년 미국 대선에서 나이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73%가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문제'라고 응답해 이른바 '노인 정치'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공화당 상원 1인자, 81세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
기자의 질문을 잘 듣지 못하자 보좌관이 큰 소리로 반복합니다.
▶ 인터뷰 :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보좌관 "2026년 선거에 출마하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 들으셨나요?"
하지만, 매코널 원내대표는 30초 가까이 얼어붙었는데,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이른바 '노인 정치' 논란이 불거졌지만, 자신은 물러나지 않고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미치 매코널 /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저는 원내대표와 상원 의원 임기를 마칠 것입니다."
매코널 원내대표와 불과 한 살이 적은 여든 살인 바이든 대통령.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3%가 내년 재선에 도전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고 답변했습니다.
재선에 성공해도 임기를 마치는 86세는 너무 고령이라는 우려입니다.
물론 바이든 대통령도 물러날 생각이 없으며,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저는 나이와 함께 많은 지혜도 쌓였습니다. 이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일자리를 감소시킨 두 명의 대통령 가운데 한 명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흔일곱으로 바이든과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나이를 문제 삼은 응답자는 47%로 상대적으로 '노인 정치' 지적이 적었습니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각각 46%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다만, 대통령 재임 기간 성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포인트, 정직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7% 포인트 앞섰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은 나이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정직하다는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내년 대선에서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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