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日전 대패'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플릭 감독 경질 가능성... "유로 2024 이상적 대안"

박재호 기자 2023. 9.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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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대패를 당한 한지 플릭(58)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대두됐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일본에 1-4로 완패했다.

매체는 "플릭 감독이 독일축구협회(DFB) 창설 123년 역사상 첫 경질 감독이 될까?"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플릭 이전에 독일 대표팀을 맡았던 10명의 감독은 협회에 의해 경질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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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AFPBBNews=뉴스1
일본-독일전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독일전 모습. /AFPBBNews=뉴스1
한지 플릭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일본전 대패를 당한 한지 플릭(58)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대두됐다. 후임으로 위르겐 클롭(56) 리버풀 감독과 마티아스 잠머(56) 도르트문트 기술고문이 언급됐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일본에 1-4로 완패했다.

충격적인 결과다. 일본이 분명 쉽지 않은 상대지만 독일이 3점 차 완패를 당할 거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1-2로 패한 독일이 오히려 수모를 갚아줄 기회였지만 이번에는 더 처참하게 무너졌다.

일본-독일전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독일전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독일전 모습. /AFPBBNews=뉴스1
일본-독일전 모습. /AFPBBNews=뉴스1
독일은 전반 11분 이토 준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8분 뒤 르로이 사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 22분 우에다 아야세에게 다시 골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후반전에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던 독일은 후반 막판 도안 리츠와 아사노 타쿠마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4로 패했다.

경기 후 독일 대표팀과 플릭 감독을 향한 맹비난이 쏟아졌다. 더욱이 독일은 최근 A매치 5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3월 벨기에전 2-3 패배 후 6월 우크라이나와 3-3으로 비기고 폴란드와 콜롬비아에게 각각 0-1, 0-2로 패하며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토마스 뮐러(왼쪽)와 일카이 귄도안. /AFPBBNews=뉴스1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독일 축구대표팀 선수들. /AFPBBNews=뉴스1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독일 축구대표팀 골키퍼. /AFPBBNews=뉴스1
한지 플릭 감독. /AFPBBNews=뉴스1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이날 플릭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내비쳤다. 매체는 "플릭 감독이 독일축구협회(DFB) 창설 123년 역사상 첫 경질 감독이 될까?"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플릭 이전에 독일 대표팀을 맡았던 10명의 감독은 협회에 의해 경질된 적이 없었다. 현재 한국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스스로 대표팀에서 물러났다. 이후 독일 대표팀을 맡았던 요아힘 뢰브 감독도 15년간 팀을 이끌다가 지난 2021년 유로 2020을 앞두고 직접 사의를 발표한 바 있다.

매체는 "플릭 감독이 일본전 완패 이후 위기에 빠졌다. 후임자에 대한 논의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전했다. 독일 축구영웅 로타어 마테우스는 매체를 통해 후임자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먼저 마테우스는 본인이 대표팀 후임으론 어울리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현장에서 떨어져 있었다. 감독 자리는 내가 상상하는 것과 다르다"며 "현재 나는 집에서 편안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9살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마티아스 잠머. /AFPBBNews=뉴스1
마테우스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현재 독일 대표팀의 '이상적인 대안'으로 추천했다. 하지만 유로 2024 이전에 클롭이 독일 대표팀으로 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마테우스는 현재 도르트문트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 마티아스 잠머가 플릭의 후임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테우스는 "나는 잠머를 오랫동안 알고 있다. 그의 축구 스타일은 공격적이다. 점유율을 중시하는 플릭 감독과는 다르다.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이다.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독일전 모습. /AFPBBNews=뉴스1
독일 축구대표팀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일본-독일전 모습.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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