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전차' 독일, 일본전 대참사가 끝 아닌 시작?...3일 뒤 '5연승' 프랑스와 격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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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대참사가 끝이 아닐 수 있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3일 뒤, 강호 프랑스를 상대해야 한다.
그는 일본전이 끝난 뒤 "난 내가 여전히 독일 감독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는 다이내믹하다.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 일단 나와 코칭스태프는 선수단을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가올 프랑스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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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일본전 대참사가 끝이 아닐 수 있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3일 뒤, 강호 프랑스를 상대해야 한다.
독일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천선전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독일은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1무 4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게 됐다.
점유율은 독일이 높았다. 이날 독일은 68%의 점유율을 챙기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일본의 효율적인 역습에 수비는 우왕좌왕했고, 쉽게 실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반대로 일본은 찾아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일본은 전반 11분 이토 준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독일은 전반 19분 르로이 사네의 동점골로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기쁨은 잠시였다. 일본이 전반 22분 우에다 아야세의 행운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2로 전반을 마친 독일은 절치부심했다. 파스칼 그로스, 로빈 고젠스, 율리안 브란트, 토마스 뮐러 등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독일의 공격은 일본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이날 독일은 11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3차례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은 14개의 슈팅 가운데 11개의 슈팅이 골문을 향했다.
유효 슈팅의 차이는 스코어의 차이로 나타났다. 일본은 후반 45분 아사노 다쿠마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후반 추가시간 다나카 아오의 골로 전차군단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결국 독일은 자신들의 안방에서 일본에 1-4 대패를 당했다.
문제는 다가올 경기다. 독일은 오는 13일 프랑스와 9월 A매치 친선전 2차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현재 유럽 내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킬리안 음바페를 포함해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 등이 공격을 주도하고, 오렐리앙 추아메니, 다요 우파메카노, 쥘 쿤데, 마이크 메냥 등이 수비 라인을 형성하며 막강한 전력을 자랑 중이다. 최근 5경기 전적은 5승일 정도로 좋은 흐름을 유지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처참한 패배를 당한다면, 플릭 감독도 '경질설'을 수긍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본전 패배 이후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플릭 감독은 일본전 1-4 패배 후 경질 위기에 놓였다. 이번에 그가 경질된다면 이는 독일축구협회(DFB) 123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일 것이다. 전임자 10명 중 누구도 협회에 의해 경질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플릭 감독은 여전히 스스로 물러설 생각은 없어 보인다. 그는 일본전이 끝난 뒤 "난 내가 여전히 독일 감독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는 다이내믹하다.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 일단 나와 코칭스태프는 선수단을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가올 프랑스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하기 힘들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준비를 잘해가고 있다.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해나갈 것이다. 준비한 것에 자신이 있다. 나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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