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홈런 20개 쳐야 메리트 있는 선수” ‘19호 포’ 베어스 예비 FA 최대어, 막판 스퍼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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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
양석환은 이날 때린 시즌 19호 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
두산 유니폼을 트레이드로 입기 시작한 2021시즌(28홈런)과 2022시즌(20홈런) 동안 잠재력을 만개한 양석환은 올 시즌 종료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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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 다가오는 겨울 FA 자격을 얻는 양석환은 자신이 야수 최대어임을 시즌 막판 스퍼트 도전으로 증명하고자 한다.
양석환은 9월 10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8대 2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양석환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최채흥을 상대로 4구째 118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김재환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양석환은 강승호의 선제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까지 기록했다.
두산은 6회 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로하스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 알칸타라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뒤 “알칸타라가 에이스답게 호투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해줬다. 8회 만루 위기에서 나온 김강률도 위력적인 투구로 자기 몫을 완벽히 다했다. 타석에선 찬스 때마다 장타가 나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먼저 2회 무사 1, 3루에서 강승호가 불리한 볼카운트(2S)를 이겨내고 귀중한 2루타를 때렸다. 양석환은 5회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일주일이었는데 팬들 덕분에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양석환은 이날 때린 시즌 19호 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 두산 유니폼을 트레이드로 입기 시작한 2021시즌(28홈런)과 2022시즌(20홈런) 동안 잠재력을 만개한 양석환은 올 시즌 종료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양석환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5회 말 홈런은 딱 맞는 순간 넘어갔다고 느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하이 볼 코스라 더 좋았다. 타격 사이클이 다시 올라올 때라고 본다. 시즌 20호 홈런까지 하나가 남았는데 나는 20홈런을 쳐야 메리트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최소 2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주말 시리즈 3승 1패를 기록하면서 5위권 추격에 가속도를 높였다. 양석환은 “월요일 경기에다 더블헤더까지 소화해서 다들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다. 순위가 살짝 떨어져 있지만, 매일 순위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단 우리가 해야 할 일에 하루하루 집중하는 게 맞다. 다음 주 중요한 경기들을 치러야 하는데 선수들끼리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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