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캐나다 군함 대만해협 통과… 중국, 무력시위 나서

김문수 기자 2023. 9. 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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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의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중국이 대만 인근에 군용기와 군함을 배치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군 군함 4척이 같은 시간대 동안 대만해협 주변 해역에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의 무력 시위는 미국·캐나다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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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지문에서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중국군 군용기 17대가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것이 포착됐으며 이중 11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서남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미국과 캐나다의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중국이 대만 인근에 군용기와 군함을 배치했다.

10일 대만 국방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지문에서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중국군 군용기 17대가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것이 포착됐으며 이중 11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서남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군 군함 4척이 같은 시간대 동안 대만해협 주변 해역에서 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만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중국의 무력 시위는 미국·캐나다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 해군 7함대에 따르면 미군 구축함 USS 랠프 존슨호와 캐나다 호위함인 HMCS 오타와호는 '항행의 자유' 작전 일환으로 대만 해협을 통과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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