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의 쓴웃음 “스펠맨, 살 많이 빼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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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많이 빼야 할 것 같다." 김상식 감독이 오마리 스펠맨을 언급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김상식 감독은 안양 KGC는 10일 일본 치바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치바 제츠와의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플로라컵) 3-4위 결정전에서 74-89로 패했다.
김상식 감독 역시 스펠맨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살을 많이 빼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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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은 안양 KGC는 10일 일본 치바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치바 제츠와의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플로라컵) 3-4위 결정전에서 74-89로 패했다. KGC는 2경기 모두 패배, 이번 대회를 4위로 마쳤다.
KGC는 박지훈과 대릴 먼로가 분전했지만, 스펠맨이 자유투로 단 4점에 그쳤다. 야투는 모두 림을 외면했다. KGC로선 주득점원 역할을 해줘야 할 1옵션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경기였다.
김상식 감독 역시 스펠맨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국내선수들 역시 국제대회의 추세에 맞춰 몸싸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총평
훌륭한 팀을 상대로 많이 배웠다. 열심히 했지만, 스펠맨이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 안 됐다 해도 국내선수들에 비하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헬프 디펜스도 못하고, 3점슛도 다 안 들어갔다. SK와 가장 비교가 된 부분이었다. SK는 자밀 워니가 많은 역할을 하는 가운데 국내선수들과 시너지 효과가 나왔다면, 우리는 반대로 국내선수들이 열심히 뛰는데 스펠맨은 보탬이 안 됐다. 체력 끌어올려주기 위해 40분 모두 투입할 생각도 했지만, 그러면 오히려 성의 없는 경기처럼 보일 것 같았다. 그래서 막판에는 열심히 뛰는 국내선수 위주로 했다. 앞으로 점점 좋아지겠지만, 스펠맨이 분발해야 한다.
존스컵, 플로라컵에서 얻은 성과
한창 진행되고 있는 월드컵도,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인데 국제대회는 몸싸움을 허용하는 추세다. 파울을 많이 불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국제대회)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몸싸움에서 밀려다닌다. 몸싸움을 허용하는 걸 경험한 만큼 우리 선수들도 신경 써야 한다. 공격, 수비 모두 몸싸움에 대해 연구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보완할 점
렌즈 아반도가 합류할 예정이다. 존스컵,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적으로 배운 게 많지만 아무래도 아반도가 합류하면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2패했다고 의기소침하진 않을 것이다. 시즌 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하는 선수
최성원은 존스컵 첫 경기에서 손가락을 다쳐 여기 오기 전까지 계속 쉬었다. 일본에 온 후 본격적으로 운동을 했다. 고찬혁, 김경원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다만, 앞서 말한 몸싸움에서 밀리다 보니 슛 찬스를 못 살렸다. 무엇보다 스펠맨이 빨리 올라와야 한다. 살을 많이 빼야 할 것 같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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