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시민의식' 도로 막은 고장 버스, 힘 합쳐 옮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량 고장으로 도로를 막은 버스를 옮기기 위해 경찰과 시민이 힘을 합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9시경 경기 수원시의 한 오르막길에서 '버스가 고장나 멈춰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근처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경찰까지 합류했으나, 도로에 경사가 있어 버스는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경찰과 시민이 함께 힘을 모으자 버스는 움직이기 시작했고, 결국 20여 분 만에 무사히 버스를 갓길까지 옮길 수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시민들 힘 합쳐 교통 정체 해결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차량 고장으로 도로를 막은 버스를 옮기기 위해 경찰과 시민이 힘을 합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9시경 경기 수원시의 한 오르막길에서 '버스가 고장나 멈춰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버스는 출근 시간대에 좌회전과 유턴 차선을 막고 있어 차량 정체를 빚고 있었으며, 추가 사고의 위험까지 있는 상황이었다.
버스를 이동시키기 위해 경찰관 3명이 밀어봤지만 버스 무게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근처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경찰까지 합류했으나, 도로에 경사가 있어 버스는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이때 버스 옆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에서 한 운전자가 내려 힘을 보탰다. 이어 배달을 가던 기사를 비롯해 신호 대기 중이던 시민들이 하나둘 합세했다.
시민들은 누군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자리를 잡고 각자의 위치에서 버스를 밀었다. 경찰과 시민이 함께 힘을 모으자 버스는 움직이기 시작했고, 결국 20여 분 만에 무사히 버스를 갓길까지 옮길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었고 시민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면서 "도움을 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료 옷장 나눔 받아 가놓고, 건물 앞에 부수고 가버린 커플
- [오늘날씨] 새벽까지 전국 빗방울…낮 기온 20도 내외 '포근'
- [혁신, 스타트업을 만나다] AI 기반 '이미지·영상' 검색 솔루션 – 에이아이썸
- [기자수첩] 무시할 수 없는 중국 전기차가 온다
- 국내은행, 9월 한 달간 연체 채권 2.9조 처분
- "강남 주택시장은 여전히 '후끈'"…분양단지 과열주의보
- 명태균·김영선 나란히 구속…"증거인멸 우려"
- 안전벨트 잘못 맨 '손님'…걸려서 넘어지면 '기사 잘못'? [기가車]
- 이혼 후 '위자료·양육비' 안준 아버지…"어머니 한 풀고 싶어요" [결혼과 이혼]
- [오늘의 운세] 11월 15일,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