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정쟁의 도구 아냐”…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

박귀빈 기자 2023. 9. 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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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백석동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전경. SL공사 제공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인천의 최대 현안인 수도권 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 발족을 선언했다.

인천경실련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는 여야민정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범시민 캠페인을 지역사회에 제안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준비위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의 문제가 선거용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며 “참여단체는 각종 선거운동에 관여하지 않은 시민사회단체로만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준비위는 범시민운동본부 발족에 맞춰 우선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내 대체 매립지 확보’ 공약 이행 촉구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어 준비위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자 협의체 합의 및 2026년 직매립 금지에 따른 폐기물 정책 대응을 위한 시민교육 등에도 나선다.

이밖에도 준비위는 환경부가 수도권 공동사용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한 공모절차에 나설 것을 요청하는 캠페인도 추진한다. 특히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통한 ‘수도권매립지 전담기구 구성’ 등 산하 전담기구 설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준비위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매립지의 소유권 이전 후 실질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준비위원회가 전개할 활동들이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과 주민 이익에 부합하는 중립성을 가져야 한다”며 “지역 시민사회와 폭넓게 연대해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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