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된 김태우, 김진선·김용성과 후보경선… 경선룰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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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한달 앞두고 국민의힘이 후보를 낸다.
김태우(48) 직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62) 서울 강서구병 당협위원장, 김용성(64) 전 서울시의원 3인은 10일 국회에 있는 당 기획조정국 사무실에 예비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선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경선 방침을 정하고, 9일까지 이틀간 공고한 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받았다.
후보등록 전까지 '공정한 경선'을 당내 촉구하며 거취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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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한달 앞두고 국민의힘이 후보를 낸다. 김태우(48) 직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62) 서울 강서구병 당협위원장, 김용성(64) 전 서울시의원 3인은 10일 국회에 있는 당 기획조정국 사무실에 예비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선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경선 방침을 정하고, 9일까지 이틀간 공고한 뒤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받았다. 공관위는 11일 회의에서 세부적인 경선 규칙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선 일찍이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했다. 김 전 구청장은 후보등록 접수 후 취재진을 만나 "강서구에서 지금까지 16년 동안 집권했던 민주당 정권을 이번에 안 바꾸면 20년 장기독재가 된다"며 "당의 승리를 위해, 최종 후보가 되는 사람을 위해 저 역시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는 직전 구청장직 상실에 관한 물음엔 대법원이 '사익 추구 여부' 기준을 놓고 "기존 판례 태도와 맞지 않은 선고를 했고 내용상으로 잘못됐다"며 "정치적 판결로 구청장직을 강제로 박탈당했다"고 항변했다. 당내 경선 방침의 경우 받아들이면서 "(경쟁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견제구를 던졌다.
35년여 강서구청 공무원 이력을 가진 김 당협위원장은 앞서 당이 김 전 구청장을 전략공천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보등록 전까지 '공정한 경선'을 당내 촉구하며 거취를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그는 경선 참여여부까진 확정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서울시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내 "지역에서 40년 이상 살며 구민 곁에서 행정과 정치를 해 왔으나 2020년 (미래통합당 시절) 갑자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특정후보(김 전 구청장)를 전략공천했고, 2022년 또 다시 구청장 선거에서도 똑같은 특정후보에게 전략공천을 해 당의 결정엔 따랐다"며 앞서 두차례 선거기회를 놓쳤다고 토로했다.
그는 "TV만 틀면 뉴스에서 특정후보 이름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당이 공정한 경선을 주장하고 있지만, 거대한 힘을 무시하고 과연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지 의문이지만 당원과 국민의 올바른 의식을 믿고 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경선과정에서 조그만 의혹이라도 제기된다면 이는 강서구 당원 및 구민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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