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위, 日에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관련국들과 대화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메이지(明治) 산업혁명 유산으로 일본이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하시마(군함도) 탄광 등 근대산업시설과 관련 관련국들과 '지속적 대화'를 하라고 거듭 권고하는 결정문을 이번 주 중 채택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관련 결정문이 (제45차 세계유산위 회의에 상정돼) 14일부터 16일 사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
등재 과정서 한일 갈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메이지(明治) 산업혁명 유산으로 일본이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하시마(군함도) 탄광 등 근대산업시설과 관련 관련국들과 ‘지속적 대화’를 하라고 거듭 권고하는 결정문을 이번 주 중 채택할 전망이다. 하시마 탄광 등 근대산업시설은 과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으로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부터 한국과 일본이 갈등을 빚었다.
일본은 2015년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때 조선인 강제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full history)를 알려 나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유산 현장이 아닌 도쿄에 만들었고, 도쿄 산업유산 정보센터 전시물에서도 조선인 차별이나 인권 침해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각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7월 세계유산위가 조선인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설명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일본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유감’을 표하는 결정문을 내놨다. 당시 세계유산위는 일본에 보존현황보고서를 낼 것도 요청했는데 이 보고서를 다시 세계유산위가 공식 평가한 결과가 이번에 결정문 형태로 나오는 것이다. 결정문 초안에서는 관련국과의 지속적 대화나 추가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가 내년 12월 1일까지 세계유산위의 사무국 역할을 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그 자문기구에 제출해 검토받도록 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