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 완봉 역투' U-18 야구 대표팀, 미국 꺾고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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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하(U-18)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영복 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4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4번째이자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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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하(U-18)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영복 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4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1회 여동건(서울고)의 3루타와 박지환(세광고)의 스퀴즈 번트로 2점을 낸 한국은 4회 이상준(경기고)의 적시타, 6회 이승민(휘문고)의 1타점 3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택연(인천고)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역투를 펼쳐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김택연은 이번 대회 6경기에 등판해 16이닝 29탈삼진 4볼넷 2승 평균자책점 0.88로 활약했습니다.
지난 2일 타이완전을 시작으로 4일 호주전, 6일과 7일 푸에르토리코전, 8일 미국전, 9일 네덜란드전에 등판했던 김택연은 동메달 결정전까지 마운드에 올라 98개의 공으로 혼자 경기를 끝냈습니다.
김택연은 경기 후 WBSC와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좋아서 공격적으로 던졌다"면서 "수비의 도움 없이는 그렇게 던질 수 없었다. 그들이 믿어준다는 사실이 더욱 공격적으로 던지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4번째이자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작년에는 4위를 차지해 메달을 따지 못했고, 역대 5차례 정상을 정복한 바 있습니다.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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