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0일 만에 DH 포함 4연전 스윕 성공한 한화 최원호 감독 “힘든 일정 마친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 [MK고척]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9. 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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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경기, 힘든 일주일을 잘 마쳐준 선수들에게 고생 많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약 20년 만에 더블헤더가 포함된 4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최원호 감독은 "힘든 경기, 힘든 일주일을 잘 마쳐준 선수들에게 모두 고생 많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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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경기, 힘든 일주일을 잘 마쳐준 선수들에게 고생 많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약 20년 만에 더블헤더가 포함된 4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8로 이겼다.

한화를 이끄는 최원호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이로써 전날(9일) 펼쳐진 더블헤더 일정 포함 4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한화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50승(6무 62패) 고지를 밟게 됐다. 한화의 더블헤더 포함 4연전 스윕은 지난 2003년 9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대전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시리즈 이후 무려 7300일 만이다.

10안타 9득점을 몰아친 타선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중에서도 문현빈(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은 3회초 결승 3점포를 쏘아올렸으며, 노시환(3타수 2안타 2타점)과 채은성(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은 4회초 각각 2타점 적시 3루타, 투런포를 터뜨렸다.

경기 후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초반 문현빈의 역전 3점 홈런이 승기를 가져왔고, 노시환과 채은성이 중심타자답게 귀중한 타점을 올려줬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한승주(4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 3자책점)는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대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대경(승, 1이닝 무실점)-정우람(0이닝 3실점)-주현상(1이닝 무실점)-이민우(1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1실점)-박상원(세, 1이닝 무실점) 등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한 점차로 근소히 앞서던 9회말 2사 만루에서는 로니 도슨에게 유격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를 헌납하며 위기에 몰리는 듯 했으나, 유격수 이도윤의 멋진 수비로 승리를 완성했다.

최 감독은 “승리투수가 된 윤대경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도 각자 제 몫을 해줬기 때문에 막판 상대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며 “승리를 확정한 이도윤의 마지막 호수비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최원호 감독은 “힘든 경기, 힘든 일주일을 잘 마쳐준 선수들에게 모두 고생 많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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