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15주년 콘서트에 솔로무대 대신 '택연의 주크박스'…이준호, 깜짝 스포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2PM 이준호가 '캔 아이(Can I)' 한국어 버전을 스포일러했다.
10일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PM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It's 2PM'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2017년 6월 열린 콘서트 '6Nights'(식스나이츠)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단독 콘서트다.
옥택연은 "택연이의 주크박스 시간이다"며 "오랜만에 멤버들을 보지 않았나. 솔로곡이든 작사, 작곡한 곡이든 멤버들 개인 무대도 보고 싶지 않나"고 제안했다. 준케이는 "왜 이 코너가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택연이가 마음대로 주크박스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옥택연은 준케이에게 그의 솔로곡 'NO LOVE(노 러브)'를 요청했다. 준케이는 막간 공연임에도 마치 솔로 무대처럼 'NO LOVE'를 불렀다. 멤버들은 "오랜만이다", "너무 좋다"고 호응했다. 준케이는 "2018년 8월 초 이후로 처음 부르는 것 같다"며 감회에 젖었다. 다음으로 옥택연은 이준호에게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를 부탁했다. 이준호는 “가사가 잘 생각 안 난다”고 당황스러워하며 팬들에게 마이크를 넘기곤 하트 세례로 애교를 부렸다. 이준호는 다음으로 ‘캔 아이(Can I)’ 한국어 버전 요청에 “아직 한국어로 정식 발매하지 않았다”면서도 짧게 불러 깜짝 스포했다. 노래를 마친 이준호는 “발매될지 아닐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장우영은 ‘아이 라이크(I like)’를 짧게 선보였다. 이준호는 “(택연의 주크박스 시간이지만) 잠깐 껴도 되냐. ‘향수’ 듣고 싶다”고 요청했다. 황찬성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향수’를 불렀다. 닉쿤은 ‘Let It Rain’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옥택연의 차례가 됐다. 옥택연의 무대에 대해 준케이는 “타악 소리가 치아를 때려서 나는 소리다”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안겼다. 옥택연은 “다시 못 볼 수 있다”고 말한 뒤 손가락으로 치아를 때리며 ‘학교종이 땡땡이’를 연주하는 개인기를 선보였다. 이어 팬들의 요청에 옥택연은 ‘샴페인’도 불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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