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심초사' 아스널, 주전 CB 브라질 대표팀 '꿈의 데뷔전'...경기 중 부상→얼음주머니 치료

신인섭 기자 2023. 9. 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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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핵심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부상으로 다가올 주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마갈량이스는 지난 9일 오전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렝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올림피코 두 파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차전에서 브라질 대표팀으로 볼리비아전 선발 출전해 팀의  5-1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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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스널의 핵심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부상으로 다가올 주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마갈량이스는 지난 9일 오전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렝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올림피코 두 파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차전에서 브라질 대표팀으로 볼리비아전 선발 출전해 팀의  5-1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는 마갈량이스에게 매우 특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데뷔전이었기 때문이다. 1997년생의 마갈량이스는 아바이, LOSC릴 등을 거쳐 2020년 여름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에서 122경기를 소화하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유독 대표팀과 인연은 없었다. 마갈량이스는 U-20 대표팀, U-23 대표팀 그리고 무릎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2020 도쿄 올림픽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두각을 드러냈다. '삼바 군단' 브라질엔 수준급 센터백들이 즐비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티아고 실바를 포함해 마르퀴뇨스가 오랜 시간 주전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고, 에데르 밀리탕이 이들의 뒤를 이어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글레이송 브레메르, 호제르 이바녜스 등이 호시탐탐 주전 자리를 노렸다.

첫 콜업은 2021년 11월이었다. 하지만 데뷔는 이뤄내지 못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씁쓸함을 맛보기도 했다. 이후 다시 인연이 없다가 이번 9월 A매치에 부름을 받았다.

꿈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선발 출전한 마갈량이스는 마르퀴뇨스와 함께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마갈량이스는 클리어 3회, 가로채기 1회, 태클 1회, 볼 터치 95회, 패스 성공률 93%, 키 패스 1회, 롱패스 3회(2회 성공), 경합 3회(3회 성공), 공중볼 경합 3회(1회 성공) 등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허벅지 부상이 의심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후반 39분 교체 아웃된 마갈량이스는 곧바로 벤치에 앉아 허벅지에 얼음주머니를 대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그의 물리치료사에 따르면 '마갈량이스의 허벅지 문제는 접촉과 관련된 것인지, 근육 당김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글을 썼다. 추후 업데이트에서는 '접촉과 관련된 것(=타박)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좋은 소식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만약 큰 부상이라면 아스널에 매우 큰 악재다. 아스널은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18일 에버턴 원정길에 오르고,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PSV와 조별리그 1차전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따라서 마갈량이스의 부상 정도는 매우 큰 관심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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