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올 추석자금 평균 1280만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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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추석 자금으로 평균 1280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이 추석 자금으로 필요한 금액은 평균 1억156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에 비해 올해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26.9%로 원활하다는 응답 15.8%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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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상여금 지급 계획 有"
국내 중소기업이 추석 자금으로 평균 1280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이 추석 자금으로 필요한 금액은 평균 1억156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128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추석자금 확보 방안(복수응답)으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4.4%) △금융기관 차입(20.4%) △결제 연기(19.4%) 순으로 나타났다.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응답도 25.9%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에 비해 올해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26.9%로 원활하다는 응답 15.8%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년 수준이라는 응답은 57.4%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의 올해 추석 자금사정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지난해보다 더욱 나빠진 셈이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주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77.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인건비 상승(36.7%) △원·부자재가격 상승 (33.0%) △대금회수 지연(1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기업 2곳 중 1곳(48.3%)은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상여금 지급 비율인 37.3% 대비 11.0%p 증가한 수준이다.
상여금 지급 수준 또한 전년보다 증가해 정률 지급 시 기본급의 50.0%에서 올해 53.7%로, 정액 지급 시 1인당 40만2000원에서 올해 44만7000원으로 11.2% 늘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추석 자금수요 규모 감소는 적지 않은 중소기업이 긴축경영을 바탕으로 수출감소와 내수부진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고금리·유가상승 등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내수진작과 수출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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