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사야겠다"…한화 박상원, 호수비 펼친 이도윤에 고마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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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박상원(29)이 9회말 2사 만루에서 호수비를 펼친 이도윤(26)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상원은 10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피안타 1사사구를 기록하며 시즌 15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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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박상원(29)이 9회말 2사 만루에서 호수비를 펼친 이도윤(26)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상원은 10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피안타 1사사구를 기록하며 시즌 15세이브를 거뒀다. 박상원의 활약 속 한화는 키움을 9-8로 제압하고 7300일만에 더블헤더 포함 4연전 스윕승을 달성했다.
박상원은 이날 팀이 9-8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키움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한화는 4회초까지 9-2로 앞서고 있었으나 계속해서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8회말에는 필승조 김범수마저 1점을 내주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것.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라온 박상원은 선두타자 김태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우익수 이진영의 수비가 좋았다.
1아웃을 잡은 박상원은 이후 박찬혁에게 우익수 왼쪽 안타를 내줬다. 김휘집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으나 김시앙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2루에 몰렸다.
여기서 박상원은 김혜성을 상대했다. 김혜성은 9회초까지 5안타를 터트리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었다. 그랬던 탓일까. 박상원은 김혜성을 상대로 볼넷을 주며 2사 만루 끝내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건 박상원이었다. 박상원은 후속타자 로니 도슨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빠른 타구가 마운드를 지나쳤지만 유격수 이도윤의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에 이은 송구로 1루에서 도슨을 잡아냈다. 그렇게 한화는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박상원은 "이날 경기에서 나타나듯이 야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야수들의 도움을 받아야지 경기를 끝낼 수 있다. 야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2사 만루에서 도슨에게 타구를 맞았을 당시를 회상한 박상원은 "타구가 너무 빨랐다. 맞고 난 뒤 봤는데 (이)도윤이가 잡고 던지더라. '다행이다, 끝났다' 이 생각이었다. 도윤이에게 어제(9일), 오늘(10일) 너무 고맙다. 맛있는 밥을 사야겠다"고 말했다.
박상원은 올 시즌 마무리투수로 변신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전업 마무리투수는 올해가 첫 시즌이다. 기존 불펜 투수와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상원은 "공 하나하나가 더 소중하고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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