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단식 의혹에 정면돌파 나섰지만 李 체포안 '딜레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25일로 예상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내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단식 투쟁 중인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 '정면 돌파'를 택했지만,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정치권에선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에 보고된 후 25일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로 예상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내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단식 투쟁 중인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 ‘정면 돌파’를 택했지만,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 대표는 단식 열흘 차인 지난 9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11시간가량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범죄를 조작해보겠다는 정치 검찰에 연민을 느낀다”며 “(검찰이) 또 소환하겠다고 하니 다섯 번째든 여섯 번째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나머지 조사를 위해 12일 (이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조사 과정에서 “검찰이 조작된 왜곡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밝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당 안팎으로 불거진 ‘방탄 단식’ 의혹을 돌파해 당 내홍을 수습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핍박받는 투사’ 이미지를 만들어 단일대오를 형성하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내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설왕설래를 이어가고 있다. 친명계는 이 대표가 검찰의 부당한 수사를 받고 있어 체포동의안 부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비명계는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존중해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 차원에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선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에 보고된 후 25일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야가 두 날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시 늘어난 '빚투'…간 큰 '도박개미' 몰리는 종목
- 2시간 만에 1억 완판 '진풍경'…백화점 VIP도 쓸어 담았다
- 10년 넘은 아파트도 '신고가' 찍었다…한 달 새 3억 뛴 동네
- 생활비 통장에 잠깐 넣어뒀더니…"쏠쏠하네" 인기 폭발
- 식당 차린다는 아들에게 5억 물려줬더니…'증여세 0원'
- 마마무 화사, 퍼포먼스 '선정성' 논란에 경찰 조사 받았다
- 한밤중 400m 헤엄쳐 바다에 빠진 여성구조한 해양경찰관
- 김히어라, 녹취록 전문 공개로 '맞불'…"괴롭힘·폭행 NO" [공식]
- 'K팝의 신기원 열었다'…인기 심상찮은 아이돌의 정체 [연계소문]
- '트럼프와 다정한 포옹' 이 여성 누군가 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