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김하성 만큼 친다…야구인생 망가졌던 2900억 MVP 타자의 부활 신호탄

윤욱재 기자 2023. 9. 10. 1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만큼 친다.

몰락했던 MVP가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2018시즌에 앞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떠나 밀워키로 트레이드가 된 옐리치는 타율 .326, 출루율 .402, 장타율 .598, OPS 1.000에 36홈런 110타점 22도루 폭발하면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하성은 올해 138경기 타율 .271, 출루율 .362, 장타율 .419, OPS .781에 17홈런 57타점 34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크리스티안 옐리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만큼 친다. 몰락했던 MVP가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32)는 한때 내셔널리그 MVP도 수상했을 정도로 강력한 방망이를 자랑했던 선수다. 2018시즌에 앞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떠나 밀워키로 트레이드가 된 옐리치는 타율 .326, 출루율 .402, 장타율 .598, OPS 1.000에 36홈런 110타점 22도루 폭발하면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옐리치의 성공 시대는 2019년에도 이어지는 듯 했다. 타율 .329, 출루율 .429, 장타율 .671, OPS 1.100에 44홈런 97타점 30도루를 폭발한 옐리치는 그해 9월 자신의 파울 타구가 오른쪽 무릎을 강타하는 불운을 겪으면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그의 무릎은 골절이 될 정도로 부상은 심각했다. 결국 내셔널리그 MVP도 코디 벨린저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그래도 밀워키는 리그 최정상급 방망이를 증명한 옐리치와 9년 2억 1500만 달러(약 2875억원)라는 거액의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믿음을 보였다. 이때가 2020년 3월이었다.

공교롭게도 이후 옐리치는 두번 다시 2018~2019년에 보여준 퍼포먼스를 재현하지 못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타율 .205 12홈런 22타점 4도루에 그친 옐리치는 2021년 타율 .248 9홈런 51타점 9도루, 2022년 타율 .252 14홈런 57타점 19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평범한 타자로 전락했다.

그러나 올해는 옐리치가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물론 2018~2019년에 보여준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지만 오래된 슬럼프에서 벗어난 자체 만으로 일단 고무적이다.

▲ 크리스티안 옐리치
▲ 크리스티안 옐리치
▲ 김하성

옐리치는 올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274, 출루율 .363, 장타율 .435, OPS .798에 17홈런 70타점 27도루로 밀워키의 지구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옐리치의 타격 성적은 김하성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김하성은 올해 138경기 타율 .271, 출루율 .362, 장타율 .419, OPS .781에 17홈런 57타점 34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옐리치가 조금씩 부활하고 있는 모습에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0일(한국시간) "옐리치는 올해 출루 능력이 뛰어나고 스피드로 상대를 위협하고 있으며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밀워키가 잠재적인 10월의 경쟁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면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장타율과 OPS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옐리치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벌써 도루 27개를 기록하고 있어 커리어 하이를 경신할 조짐이다. 옐리치는 2019년 30도루를 기록한 것이 커리어 최다 기록인데 지금 페이스라면 이를 가뿐히 제치고도 남을 것이다.

이제 타격은 김하성 만큼 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과연 옐리치가 MVP로 호령하던 옛 시절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 크리스티안 옐리치
▲ 김하성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