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젊은 선수 제몫 해줘 고맙다” 벼랑 끝 9회 대역전극, SSG 김원형 감독의 진심[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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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과 젊은 선수할 것 없이 제몫 해줘 고맙다."
경기 후 SSG 김원형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9회에 극적으로 (최)지훈이, (최)정이, (박)성한이가 끈질기게 승부한 끝에 역전하며 오늘 경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최근에 불펜투수들이 계속해 출전하며 연투하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막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송)영진이, (고)효준이, (이)로운이, (서)진용이 등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제몫을 다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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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민규기자]“베테랑과 젊은 선수할 것 없이 제몫 해줘 고맙다.”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상대 팀 마무리투수가 마운드에 오른 9회,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며 순위 하락을 거듭하던 SSG에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희망의 한방이었다. 이겨야 분위기가 바뀐다며 “당장의 1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사령탑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SSG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KT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9회 초 박성한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값진 1승을 챙기며 다시금 반등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날 SSG는 3-5로 KT에 끌려가던 9회 초 경기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3루타로 대역전극의 포문을 열었다. 최지훈은 KT 마무리투수 김재윤에게 우익수 뒤를 넘기는 3루타를 쳤고, 최정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1점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박성한이 김재윤의 5구째 145㎞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6-5로 점수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SSG는 9회 말 리그 세이브 1위를 기록 중인 마무리투수 서진용을 마운드에 올려 KT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한 점차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1승이 중요한 시점에 나온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경기 후 SSG 김원형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9회에 극적으로 (최)지훈이, (최)정이, (박)성한이가 끈질기게 승부한 끝에 역전하며 오늘 경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최근에 불펜투수들이 계속해 출전하며 연투하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막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송)영진이, (고)효준이, (이)로운이, (서)진용이 등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제몫을 다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베테랑과 젊은 선수할 것 없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SSG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유격수 박성한이다. 역전 결승포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기 때문. 김 감독은 “(박)성한이는 어제도 결정적인 수비를 해줬다. 오늘은 역전투런 홈런을 쳤다. 유격수로서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최근 팀 성적이 안 좋은데도 팬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박성한은 “직전 타석에 좋은 타구가 수비에 잡혔기 때문에 홈런 대신 안타가 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넘어가서 다행이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는데 내가 팀을 떠나기 전까지 적어도 순위를 2~3위까진 올려놓고 가고 싶다. 욕심이 있다. 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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