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9호 홈런' 양석환 "힘든 일주일…주말 좋은 결과 가져와 기뻐"

김영훈 기자 2023. 9.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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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9호 홈런포로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린 양석환(두산 베어스)가 이번 한 주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양석환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양석환은 "정말 힘들다"며 이번 한 주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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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시즌 19호 홈런포로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린 양석환(두산 베어스)가 이번 한 주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양석환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린 양석환은 3-0으로 앞서 5회 경기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오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양석환은 김재호의 2루타, 호세 로하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 4구째 좌측 담정을 넘기는 3점포를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더했다.

결국 두산은 이날 양석환의 3점포 후 6회 로하스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삼성을 8-2로 잡았다. 주말 더블헤더 포함 4연전에서 3승 1패로 좋은 성적을 챙겼다.

경기 후 양석환은 "정말 힘들다"며 이번 한 주를 돌아봤다. 지난 4일 월요일 휴식없이 롯데 자이언츠 원정 경기를 펼치며 일주일도안 8경기를 치렀다.

양석환은 "더블헤더도 힘들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그래도 주말 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양석환의 말에서는 기쁨이있었으나 연인은 경기속 표정에서는 피곤함이 묻어났다.

이번 경기 홈런포를 두고는 "약간 높은 하이볼이 좋아하는 코스이기에 잘 쳤다며, 9월 올라온 타격에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다. 사이클이 있으니 최근에 다시 좋아지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제 3시즌 연속 20홈런 고지까지 1개 남았다. 양석환은 해당 기록에 "일단 쳐야한다"며 "아직 1개가 남았다. 시즌 초반에 말했듯 20개를 치지 못하면 강점이 없는 선수라 생각하기에 시즌에 최소 20개 홈런을 쳐야 한다고 느낀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은 현재 6위다.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를 위해서는 한 경기마다 승리가 매우 절실하다. 오는 13,14일 SSG 랜더스, 17일 KIA 타이거즈, 19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있다.

연이어 순위 경쟁을 하는 팀들과의 일정에 "선수들 사이에서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있다는 거을 알기에 조금 피곤하고 아프더라도 최대한 안빠지고 경기에 나서서 팀을 위해 뛰려한다. 그런 부분들이 지금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경기에서 1루 베이스에 문제가 있던 상황이 있었다. 당시 양석환은 1루 베이스를 뽑아들며 심판진들에게 이상하다는 제스처를 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 전 타석에서 1루를 밟으면서 베이스가 이상하다고 느겼다. 지금 부상에 민감한 시기라 베이스의 문제만으로도 다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부상을 미리 방지하고자 심판진들과 이야기 나눈 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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