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간 케인의 토트넘 저격, "우승 후보랑 조별 예선 통과 목표인 팀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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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주장 케인은 토트넘에선 승리하지 못해도 '재앙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를 들은 토트넘 팬들은 케인을 향해 '새가슴(bottler)'라고 맹비난했다"라고 전했다.
더 선은 "일부 토트넘 팬들은 케인의 발언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결승전서 부진하기만 했던 케인에 대해서 '새가슴'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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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급이 달라".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주장 케인은 토트넘에선 승리하지 못해도 '재앙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를 들은 토트넘 팬들은 케인을 향해 '새가슴(bottler)'라고 맹비난했다"라고 전했다.
10년 넘도록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케인은 지난 달 무려 이적료 1억 유로(약 1431억 원) 이상의 몸값을 자랑하며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뮌헨에서 기대만큼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개막 3연승을 이끌었다. 독일 현지에서 끊임없는 극찬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케인은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뮌헨을 비교했다. 이때 그는 토트넘 팬들의 화를 불렀다.
먼저 케인은 "토트넘에서 느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른 부담감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토트넘에서도 이기고 싶었지만, 몇 경기를 이기지 못했다고 재앙은 아니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에서는 모든 경기를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뮌헨) 두 경기에서 4-0, 3-1로 이겼지만, 경기력이 아주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여전히 있다. 최고의 클럽다운 정신력"이라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빅클럽 중 하나에 몸담고 있으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더욱 문제시되는 발언이 있었다. 바로 토트넘이 아닌 뮌헨 소속으로 UCL에 나서는 것에 대해 비교한 것. 그는 뮌헨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 "잉글랜드로 돌아가는 기분이다"라면서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라고 입을 열었다.
케인은 "우승 후보 중 하나로 UCL에 나서는 것은 전혀 다른 느낌이다. 조별 예선 통과만을 희망하는 팀 소속으로 출전하는 것과는 아예 다르다"고 토트넘을 저격했다.
토트넘 시절 케인은 결승전만 가서 부진했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는 내용. 특히 토트넘이 UCL 결승서 올랐을 당시 부상에서 돌아온 케인의 최악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더 선은 "일부 토트넘 팬들은 케인의 발언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결승전서 부진하기만 했던 케인에 대해서 '새가슴'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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