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20서 "우크라 평화회복·재건에 23억달러 지원"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뉴델리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 지원을 위해 내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3억달러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는 무력 사용에 대한 금지를 확고한 법 원칙으로 정립해 왔다"면서 "이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차 G20 정상회의 세션3 '하나의 미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는 무력 사용에 대한 금지를 확고한 법 원칙으로 정립해 왔다"면서 "이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7월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안보, 인도, 재건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내년에는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무상 개발 협력, 국제금융기구, 월드뱅크 등을 통한 지원 등 3억달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고, 20억달러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적극 돕겠다"며 총 23억달러(약 3조800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전했다.
다자개발은행(MDBs)의 비전 재정립과 역할 확대 등을 통한 저소득국 지원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후위기 극복, 식량 에너지 안보 강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같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자개발은행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다자개발은행의 임무와 비전을 재정립하고, 가용 재원을 확충하는 개혁 작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G20 국제금융체제 분과 공동의장(한국·프랑스)으로서 다자개발은행의 재정적 여력을 확대하고 저소득국에 대한 채무를 재조정하는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규범 마련 필요성도 제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세계 시민의 공정한 접근권이 보장되고, 나아가 디지털 기술이 세계 시민의 자유를 확대할 수 있도록 디지털 규범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은 이달 말에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하고, 디지털 향유권을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 천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기준과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제 세계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는 G20이 새로운 디지털 규범을 정립하는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세기 금산분리, 은행 '이자장사' 비난 속에 공회전 - 머니S
- 카드·저축은행 연체율 다 올랐는데… '9월 위기설' 괜찮나 - 머니S
- 김히어라, '학폭 논란' 속 프리다 무대… "알고보니 김히어로?" 갑론을박 여전 - 머니S
- 막내 토스 반란, 인터넷은행·증권 판도 흔든다 - 머니S
- '도피설' 이서진, 홍콩 관광청서 연락왔다… "일이 커진다 커져" - 머니S
- 신세경, 독보적인 탱크톱 패션… '얼굴 소멸' 여신이 따로 없네 - 머니S
- '애프터시그널' 신민규♥유이수 "거의 헤어질 뻔했다" 충격 고백 - 머니S
- "이제 진짜 형도 가자" 하하, 결혼식 등장한 김종국 "해맑네~" - 머니S
- '또 25세 여친' 디카프리오, 이탈리아 모델과 열애 인정… "진지한 사이" - 머니S
- 허각 '쌍둥이 형' 허공, 술 마시고 운전 담벼락 훼손… 면허취소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