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회 연구원, 中스파이 혐의 체포

김현아 기자 2023. 9. 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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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의 한 연구원이 중국 측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차 방문한 인도에서 리창(李强) 중국 총리를 만나 우려를 전달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와 관련해 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에게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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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부인 아크샤타 무르티 여사가 10일 뉴델리의 힌두교 성지인 악샤르담 사원에 방문해 ‘틸락(인도식 붉은 점)’을 찍고 기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의회의 한 연구원이 중국 측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차 방문한 인도에서 리창(李强) 중국 총리를 만나 우려를 전달했다.

10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대테러 경찰은 지난 3월 20대 후반의 이 연구원과 30대 다른 남성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 이 연구원은 의회 내 기밀이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여러 집권 보수당 고위 의원들과 접촉했으며, 중국과의 관계를 포함한 국제 정책에 관해 의원들과 수년간 함께 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원이 접촉한 이들 중엔 토머스 투건하트 안보부 부장관, 얼리셔 컨스 외교위원회 위원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와 관련해 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에게 우려를 표시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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