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에 김정희 국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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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가까이 공석이던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직을 김정희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총괄과장이 맡게 됐다.
10일 국토부는 김 단장을 11일 자로 인사 발령했다.
이로써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지난 2021년 발족한 이래 네 명의 단장을 맡게 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단장 교체는 내부 인사 요인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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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소통 능력 등에서 적임자 평가
부산대 행정학과 졸업… 행정고시 45회
20일 가까이 공석이던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직을 김정희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총괄과장이 맡게 됐다.
10일 국토부는 김 단장을 11일 자로 인사 발령했다. 행시 45기인 김 단장은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국토부에서 국제항공과장, 혁신행정담당관, 자동차정책과장 등의 요직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했다. 김 단장은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항공 관련 업무를 한 적이 있어 가덕 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잘 조율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는 중이다.
이로써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지난 2021년 발족한 이래 네 명의 단장을 맡게 됐다. 그러나 초대 이상일 단장이 11개월가량 근무한 것을 제외하면 2대 단장은 4개월, 3대 단장은 8개월 만에 보직이 바뀌었다. 전임 단장은 지난달 23일 갑작스럽게 철도국장으로 발령이 났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국토부가 이 조직을 ‘고위 인사가 주요 발령을 받기 전에 거쳐 가는 자리’로 여기고 있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또 가덕신공항 건립은 13조7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어서 잦은 단장 교체는 업무 파악에 지장을 줘 전체 사업 진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단장 교체는 내부 인사 요인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새 단장의 업무 능력이 검증된 만큼 2029년 말 가덕 신공항의 조기 개장을 위한 일정을 차질 없이 수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24일 ‘가덕 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을 잠정 확정해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그동안 지역사회가 요구해 온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 공식 추진, 공항으로의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한 4차선 도로 및 지하 복선 철도 개설, 매립식 공법 채택, 육상과 해상에 걸쳐 공항 배치, 활주로 1본(3500m×45m) 건설, 부지 조성 때 단일공구 통합발주 방식(턴키) 적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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