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탁구협회장 "많은 일정 지쳤다? 국대에겐 변명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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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가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한 가운데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전열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10일 강원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 남자 단체전 동메달, 남자 복식 동메달 2개, 여자 복식 동메달, 혼합 복식 동메달 등 모두 6개 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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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산 세계선수권 흥행 가능성 확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탁구가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한 가운데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전열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10일 강원 평창군 평창돔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협회(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은메달, 남자 단체전 동메달, 남자 복식 동메달 2개, 여자 복식 동메달, 혼합 복식 동메달 등 모두 6개 메달을 따냈다.
단식에서는 남녀 모두 전원이 16강 이하에서 탈락했다. 국제 대회를 다녀오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2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종목 경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메달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이번 대회 성적에 아쉬움을 표했다. 유 회장은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아 아쉬운 점은 있었다. 선수들이 많은 경기 일정으로 지쳐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게 국가대표 선수들의 변명이 돼선 안 된다"며 "아시안게임까지 짧은 시간이 남았지만 빠르게 전열을 정비해 제 모습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번 대회가 무난하게 치러졌다고 자평했다. 그는 "대회 초반 약간의 실수도 없지 않았지만 비교적 무난하게 대회를 치렀다고 본다. ATTU의 반응도 매우 만족스러운 편"이라며 "무엇보다도 내년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흥행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한국 탁구 입장에서는 중요한 일이었다. 보다 세밀하게 돌아보고 다시 나아갈 길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에서 10년 만에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한국은 내년 2월 부산에서 한국 탁구 사상 처음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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