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우즈벡 외교장관에 "국책 프로그램 한국기업 참여 관심 당부"

최동현 기자 2023. 9. 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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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을 만나 "주요 인프라, 방산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국책 프로그램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이도프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보건 의료, 직업 훈련 등 대규모 협력 사업에 대한 우리 정부의 협력 의지를 전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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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에너지·인프라·방산·보건·핵심광물 공급망 등 양국협력 발전"
사이도프 "12일 양 기업 간 비즈니스 포럼…한국 기업 참여 긴밀 협력"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Bakhtiyor Saidov)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을 접견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2023.09.10./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을 만나 "주요 인프라, 방산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국책 프로그램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이도프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보건 의료, 직업 훈련 등 대규모 협력 사업에 대한 우리 정부의 협력 의지를 전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이에 사이도프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그간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것을 평가한다"며 "한국 기업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사이도프 장관의 방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1992년 수교한 이래 양국 관계가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괄목한 발전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앙아시아 핵심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이 한층 더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양국 정부가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확대하면서 에너지, 인프라 뿐 아니라 핵심광물 공급망, 보건·의료, 국방·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사이도프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4개 경제부처 차관·경제단체장·기업인 등 80여명이 방한해 오는 12일 양국 기업인 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양국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측은 이 밖에도 양국 관계의 분야별 협력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사이도프 장관은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양국 협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전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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