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만 명 투약 분량' 해외 3국 연계 마약 유통 조직 적발
해외 세 개 국가 조직과 연계해 마약을 국내로 유통한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법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필로폰을 유통한 40대 남성 A 씨 등 13명을 구속하는 등 74명을 검거해 송치했습니다.
또, 62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623억 원가량의 필로폰 18.7kg을 압수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동안 캄보디아 마약 총책 50대 남성 B 씨와 중국, 나이지리아 마약 총책의 지시를 받아 국내로 필로폰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 등 해외 마약 총책 3명은 지인 관계의 마약상을 통해 협력 관계를 맺고 국내를 범행 대상으로 삼고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B 씨를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과 나이지리아 마약 총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는 등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또, 해외 마약 총책들의 국내 체류와 교도소 수용 경험이 마약 범죄에 악용됐다며,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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