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초대형 원형 공연장 '스피어' 하남 상륙?
거대한 구 모양의 건축물이 농구공, 또 지구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달 말 문을 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랜드마크, 초대형 원형 공연장인데요. 이런 공연장을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로 변하기도 하고 미국 국기가 되기도 합니다.
농구공으로도 거대한 눈동자로도 바뀝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초대형 원형 공연장 'MSG 스피어' 입니다.
높이 112m, 지름 157m로 외벽 모두가 LED 스크린입니다.
2018년부터 3조원을 들여 지은 이 곳은 오는 29일 세계적인 록그룹 U2의 공연으로 문을 엽니다.
객석 1만7500석을 갖춘 스피어는 일반 공연장 뿐 아니라 가상증강현실 체험 시설이 되기도 합니다.
스피어는 영국 런던에도 짓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공연장을 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남시는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 공연장을 만든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피어와 유치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하남시는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미사리 조정경기장 일대에 스피어를 짓는단 계획입니다.
하나증권 등 민간기업의 참여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스피어 하남'이 확정될 경우 국내 지자체가 유치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K팝, K콘텐트와 시너지를 내면 국내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단 기대도 나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Sp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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