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 만나나…일 언론 "전용열차로 11일 출발할 듯"
오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이 개막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정상이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출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매체는, 김 위원장이 내일 러시아로 출발할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일부터 이틀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고 어제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보안상 공식화하기 어려운 걸 감안하면 북·러 정상회담이 조율 중일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겁니다.
일본 NHK 방송은 러시아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내일 출발할 거 같다"며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선 역사 벽을 다시 칠하거나 얼룩을 제거하는 청소가 이뤄졌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다만 전용열차를 타고 육로로 이동하는 방안이 노출된 만큼 다른 경로를 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2019년 이후 4년 만이고 코로나 이후 김 위원장의 첫 해외 방문입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무기 거래와 군사기술 협력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군부 핵심인 박정천 군정지도부장이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 앞에서 무릎을 꿇고 얘기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 2월 열병식과 비교하면 예우가 격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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