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 무너진 모로코 '천년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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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유서 깊은 도시 마라케시를 덮친 규모 6.8의 강진에 희생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CNN은 9일(이하 현지시간) 모로코 국영TV 알아울라 보도를 인용해 이번 강진 사망자 수가 최소 201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번 강진은 8일 밤 모로코를 덮쳤다.
모로코 내무부는 현재 부상자 수가 1400여명에 달하고, 특히 이 가운데 72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말해 사망자 수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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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유서 깊은 도시 마라케시를 덮친 규모 6.8의 강진에 희생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CNN은 9일(이하 현지시간) 모로코 국영TV 알아울라 보도를 인용해 이번 강진 사망자 수가 최소 201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불과 수시간 전만 해도 사망자 수는 1000명을 조금 넘는 규모였다. 이번 강진은 8일 밤 모로코를 덮쳤다. 마라케시가 고대 유적지여서 지진에 대비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데다 진앙지도 비교적 얕은 지하 18.5㎞ 지점이어서 피해가 컸다.
모로코 내무부는 현재 부상자 수가 1400여명에 달하고, 특히 이 가운데 72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말해 사망자 수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비관했다. 모로코 강진은 약 20년 전인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모로코 왕궁청은 이날 사흘의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공공건물에 조기를 게양토록 했다. 현재 지진 피해지역에 구조팀이 급파된 가운데 모하메드 6세 국왕은 생존자에 대한 구호품 지급을 위해 구호위원회 설립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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