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김수미 "가문의 영광', 작품성 無..생각 없는 분들 와라" [종합]
[OSEN=장우영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수미가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디스했다.
1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수미, 추성훈, 정지선 등 보스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돌아오는 배우 유이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오작교 형제들’, ‘하나뿐인 내편’에 이어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세 번째 KBS 주말극 주연을 맡게 된 유이는 “인생 최고 시청률이 49.4%였는데, 이번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35%만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유이는 은근히 꼰대 면모를 보였다. 그는 고기를 막내에게 굽게 하느냐는 말에 “막내 때는 제가 구웠으니 역사가 이어지듯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막내는 고기를 구우려는 시도라도 해야 한다. 지금은 내가 돈을 내야 하는 위치가 됐는데, 막내에게 그냥 집게를 주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유이를 다음에는 보스 자리로 섭외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김수미는 4개월 만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찾아왔다. 지난 출연 당시 시청률 4% 상승, 공연 티켓 매진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김수미는 “KBS 고맙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수미는 추성훈과 함께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출연했고, 추성훈의 연기에 대해 말을 잇지 못했다. 김수미는 이번 영화에 대해 “작품성은 없다. 코미디다. 생각 없는 분들 오시며 된다”고 폭탄 발언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수미의 새 아들 후보로는 윤현민과 추성훈이 급부상했다. 윤현민은 꽃다발까지 준비하는 스윗함을 보였지만 김수미는 영화 촬영장이 어색한 추성훈을 더 챙겼다. 김수미 테이블에서는 윤현민이 열심히 고기를 구웠으나 김수미의 시선은 추성훈에게 고정됐고, 과한 액세서리도 추성훈은 어울린다면서도 윤현민에게는 “너는 명품하지마”라고 지적했다.
김수미의 영화 촬영장에는 정지선 셰프가 등장했다. 정지선은 “같이 촬영 후 식당에 같이 오셨는데 딤섬을 보내드린 적이 있다. 그런데 김치와 반찬을 보내주셔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선은 김수미를 응원하기 위해 밥차에 직접 등판, 게살볶음밥, 케첩탕수육, 초계냉짬뽕, 유산슬, 바오쯔 등을 준비했다. 3시간 안에 100인분을 완성해야 하는 미션에서 폭염특보까지 겹쳤지만 김수미에게 따뜻한 밥을 대접하겠다는 뜻으로 완성해냈다.
유이는 정지선의 첫 인상에 대해 “방송에선 직원들을 사랑하는게 느껴졌는데 직접 보니 너무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선수들과 함께 부산 전지 훈련을 떠났다. 태종대 3km 주파 미션을 내린 추성훈은 혼자 꼬마열차에 탑승해 빈축을 샀고, 열심히 뛰는 선수들에게 노래를 부르게 해 야유를 받았다. 추성훈은 한번도 뛰지 않았냐는 MC들의 질문에 오히려 “제가 감독이기도 하고, 뛰는 걸 싫어한다”고 당당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훈련을 잘 마친 선수들에게 자신이 쏜다면서 횟집을 갔고, 바다와 절벽이 보이는 최고의 전망을 앞에 두고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그러면서도 물이 없자 막내를 닦달했는데, 이를 본 김응수는 “이건 상식의 문제다. 막내가 잘해야 한다. 처신을 잘하는 사람들은 남들보다 10년 빨리 출세한다”고 편을 들었다.
이연복은 갑자기 정호영을 초대해 직접 개발한 짬뽕 라면을 선사했다. 이연복이 정호영을 초대한 이유는 쿠킹 클래스에 보조로 쓰기 위해서였고, 이연복은 “시간이 여유있을 것 같은 정호영을 불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쿠킹 클래스 수강생은 평균 나이 5세의 꼬마 셰프들이었다. 정호영은 ‘뚱보 아저씨’로 불리며 아이들과 친해지려 했지만 쉽지 않았고, 이연복도“태어나서 이렇게 힘든 쿠킹 클래스는 처음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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