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의 빅이닝으로 승부 가렸다' 한화, '맹추격' 키움 원정 9-8 신승

김영훈 기자 2023. 9. 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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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승부를 지켰다.

한화는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키움 원정 경기에서 9-8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50승 6무 63패로 6연승을 달렸고, 키움은 51승 3무 77패로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의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며 한화가 1점 차 스코어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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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승부를 지켰다.

한화는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키움 원정 경기에서 9-8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50승 6무 63패로 6연승을 달렸고, 키움은 51승 3무 77패로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 선발투수 한승주는 4이닝 7피안타 3자책 3탈삼진 4실점, 계투 정우람은 0이닝 3피안타 3자책 3실점으로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타석에서 노시환이 3타수 2안타 2타점, 문현빈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채은성이 4타수 1안타(1홈런)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 역시 마운드가 부진했다. 선발투수 주승우가 2.2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자책 4사사구 5실점, 계투 변시원이 0.1이닝 2자책 2실점, 박승주가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자책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김혜성이 5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 로니 도슨이 6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으나 추격에 실패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김혜성의 안타 후 도루로 1사 2루에서 이주형의 내야안타에 실책이 더해지며 김혜성이 득점했다.

그러나 한화가 단 번에 이를 뒤집었다. 3회초 최재훈, 장진혁의 안타로 무사 2,3루에서 문현빈이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노시환의 몸에 맞는 볼, 채은성의 볼넷, 최인호의 뜬공으로 2사 1,3루에서 윌리엄스의 안타, 최재훈의 볼넷을 묶어 1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3회말 김시앙의 몸에 맞는 볼, 김혜썽의 안타로 2사 1,2루에서 임지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4회 두 팀은 팽팽히 맞섰다. 4회초 한화는 문현빈, 오선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에서 노시환의 2타점 3루타가 터졌다. 이어 후속타자 채은성이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에 키움은 4회말 박찬혁의 2루타, 김혜성, 도슨의 연이은 안타로 2점을 더했다.

5회를 지나 6회말에는 김시앙, 김혜성의 안타로 무사 2,3루에서 도슨의 타석때 폭투로 1점을, 이어 도슨의 안타로 또 1점을 추가했다.

2사 후 송성문의 안타로 도슨이 홈으로 들어오며 7-9가 됐고, 8회말에는 김혜성의 안타, 도슨의 2루타로 1점을 더하며 8-9, 1점차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키움의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며 한화가 1점 차 스코어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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