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세계 미리보기… 북·러 정상 12일 만나나, 바이든, 베트남서 ‘대중국 포위망’ 구축[월드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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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세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각국 정상들의 다양한 외교전이 진행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11일 전용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방문해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2콕: 바이든, 인도 떠나 베트남행"대중국 견제망 위한 방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 등 인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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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세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각국 정상들의 다양한 외교전이 진행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11일 전용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방문해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인도 뉴델리에서 G20 정상회의를 끝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0~11일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수뇌부들을 만난다. 한편, 모로코에서는 지난 8일 밤 발생한 6.8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는데, 제대로 된 구조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상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러시아 동방경제포럼(EEF)이 10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김 위원장은 11일 러시아를 방문해 12일 북·러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오는 1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오는 11일 기차를 타고 러시아에 도착할 예정으로, 현지에는 붉은 융단이 깔리고, 청소부들이 역사 내부 청소를 시작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일본 공영 NHK 역시 러시아 극동지역 지방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1일 전용 열차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NHK는 또 지난 9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역 역사 건물 외벽의 페인트칠을 하거나 얼룩을 제거하는 청소가 이뤄졌다며 북·러 정상회담 일정 조율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민영 방송 네트워크 닛테레 역시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동방경제포럼 회의 기간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와 북한 국경에 있는 하산역에 주요 인사를 맞이하기 위한 붉은 융단이 깔려 있다"고 보도했다. 회담 장소로는 북·러 접경지역에 있는 조·러우호의 집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2콕: 바이든, 인도 떠나 베트남행…"대중국 견제망 위한 방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 등 인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이동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에서 전용기편으로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10~11일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보 반 트엉 국가주석 등 베트남 지도부와 회동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오후 베트남 주석궁에서 쫑 서기장이 준비한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곧바로 중앙당사로 이동해 회담을 가진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10년간 ‘포괄적 동반자’에 머물고 있는 양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는 방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대(對) 중국 견제 의도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3콕: 120년 만 최악 강진 피해 모로코…사망자 2000여명 넘어 = 북아프리카 모로코 서남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20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로코 국영방송은 10일(현지시간)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지진 사망자가 2012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의 규모도 2059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 가운데 중태가 1404명인 데다가 추가 수색과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사망자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에서는 지난 8일 밤 11시 11분쯤 중세 고도 마라케시에서 71㎞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주민이 잠자리에 드는 심야에 진원이 10㎞ 정도로 얕은 강진이 닥치면서 벽돌로 지은 허술한 주택들이 대거 무너져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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