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단 48%’ 플릭 감독, 일본전 1-4 충격패 이후 ‘비판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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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승률은 단 48%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 국가 대표팀은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일본에 1-4 패배를 당했다.
이후 2021년부터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비판을 받았고, 이번 일본전 완패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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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한지 플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승률은 단 48%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는 독일 대표팀의 승률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무엇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 평가전에서도 일본에 패배하자 비판 여론이 더 거세졌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 국가 대표팀은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일본에 1-4 패배를 당했다.
독일은 안방에서 설욕을 꿈꿨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 일본에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독일은 이번 평가전 상대로 일찌감치 일본을 확정하며 리벤지 매치를 준비했다.
야심차게 리벤지 매치를 준비했지만 독일이 이른 시간에 실점을 내줬다. 전반 11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이토가 가벼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독일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허용한 독일이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19분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이 다시 앞서나갔다. 전반 22분 박스 안에서 이토의 패스를 받은 우에다가 왼발로 툭 공을 밀어 찼고 이 공은 테어 슈테겐이 막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이후 독일이 만회골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후반전은 일본이 주도했다. 만약 테터 슈테겐의 선방이 없었다면 더 많은 실점을 내줄 수 있었고, 결국 독일이 무너졌다. 후반 44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후, 역습을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아사노가 비어있는 골문에 공을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일본이 경기를 끝냈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다나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테어 슈테겐이 막을 수 없는 절묘한 코스로 향했다. 그렇게 경기는 일본의 4-1 승리로 마무리됐다.
독일 현지에서 엄청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플릭 감독을 향한 비판이 거세다.
플릭 감독은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석 코치를 거쳐 감독으로 선임됐고 시즌 도중 부임한 감독으로는 최초로 구단 역대 두 번째 트레블과 UCL 최초의 전승 우승을 이끌며 UEFA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이후 2021년부터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비판을 받았고, 이번 일본전 완패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기록만 봐도 플릭 감독의 부진을 알 수 있다. 플릭 감독은 뮌헨에서 치른 86경기에서 70승 9무 7패의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독일 대표팀에서는 지난 3경기를 포함해 25경기 중 6경기에서 패배했다. 승률은 단 48%다.
그러나 플릭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플릭 감독은 “나는 여전히 독일 대표팀 감독직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축구가 역동적이고,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는 없다. 나와 코칭스태프는 모두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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