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후보 등록 "무소속 출마? 공정 경선 안 이뤄지면 심사숙고"

한상희 기자 이밝음 기자 2023. 9. 10.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선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10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위원장은 경선 룰 불공정성을 우려하며 마지막까지 후보 등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다가, "공정성을 담보하겠다"는 박성민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의 설득으로 마감 직전 신청서를 접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태우, 지방행정가 아닌 국회 진출해야"
"박성민 부총장, 공정경선 책임지겠다며 신뢰감 줘"
김진선 국민의힘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3.9.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이밝음 기자 = 김진선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10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8분쯤 국회를 찾아 후보 등록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김 위원장은 경선 룰 불공정성을 우려하며 마지막까지 후보 등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다가, "공정성을 담보하겠다"는 박성민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의 설득으로 마감 직전 신청서를 접수했다.

김 위원장은 서류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그 방안도 심사숙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내 경쟁 후보로 분류되는 김태우 전 강서구총장에 대해 "김 후보 같은 경우 지방 행정가, 구청장이 아닌 국회에 진출하는 게 적합하지 않나"며 "김 후보가 국회 쪽으로 가서 지금 거야와 원활하게 해결 못하는 부분들을 해결하는 매개체 역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연일 보도에 특정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되는 듯한 보도가 나면서 지지자도 그렇고 지역 주민들이 들러리 경선에 왜 참여하냐는 불신이 많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박 부총장과 며칠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뢰감를 줬고, 공정선거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을 줘서 등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지역 많은 분들이 '이미 후보가 내정됐는데 뭘 가냐' '가지 마라'고 했는데 박 부총장이 오셔서 제게 신뢰감을 줬고, 불공정한 특정인을 위한 모습을 안 보일 것이다. 책임지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신뢰를 갖고 늦게 뛰어왔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등록과 경선 참여는 별개라고 본다"며 "오늘 등록해서 내일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된다면 경선에도 참여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경선에 참여하지 말라는 뜻으로 알고 심사숙고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태우 전 구청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특감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지난 5월 형을 받고 구청장직을 상실하게 되면서 치러지게 됐다.

김 전 구청장은 오전 10시쯤 국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했고, 선거 예비후보 중 한 명인 김용성 전 서울시의원도 당에 서류를 제출하고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후보 등록을 받고, 경선 룰 등 구체적인 사항은 11일 2차 회의에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